큰치즈는 보통의 길냥이와 다르게
백설이와 갔던 장소를 다 찾아다니며 기다렸고
심지어 대형마트 내부까지 들어가서 직원들이 놀라 쫓아내는데도 구석구석 둘러보고 나갈 정도로 간절하게 찾았어요.
그렇게 폐인이 되어가는 큰치즈를 구조해달라는 사람도 많았는데
구조하면 큰치즈 사료값은 평생주겠다 그런말씀을 한 분도 계셨고.. (그모든 사람들은 큰치즈 구조하고 없어짐)
어쨌든, 힘들어하는 큰치즈에게 백설이가 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중성화도 해준다는 명분으로 잡았는데..
결국.. 집으로 데려온 큰치즈를 다시 보낼수가 없었고..
가족들한테 동의도 안받고 길냥이 가족을 구조했었고..
큰치즈를 12월1일,
회색이가 마트에서 쫓겨날 상황이라 12월 7일
주차장 4마리 길냥이를 전부 구조해버렸어요..
그 후 열심히 집을 구하러 다녔고
7개월 뒤 구조한 고양이들을 다 데리고 이사나와서 산지 4년이 되어가네요...
백설이는 여전히 아프고, 구조당시보다도 더 아픈상황도 여러번이었지만...
열심히 치료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백설이가족과 구조냥들을 보러 자주와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