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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식한 남편과 억척 아내] 아내가 마련해준 눈물 젖은 노잣돈 / 옛날이야기 / 잠잘 때 듣기 좋은 이야기 연속듣기

달빛야화 27,653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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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고지식한 남편과 억척 아내] [굽은 길 부인의 딸] 외 화림동 계곡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자 박인정은 그동안 쌓인 피로가 다 날아가는 듯했다. 과거에 뜻을 두고 열심히 글공부를 했지만, 작년 이맘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가장이 되다 보니 글공부와 일을 같이해야 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부친 생전에 장가를 들어 아내와 아이까지 있어 네 식구를 부양해야 했다. "아, 시름이 다 가시는 것 같구나."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인정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했다. "넌 아비처럼 땅에 기대지 말고 나라에서 주는 녹을 먹고 살아라." 생전에 아버지는 귀에 딱지가 붙을 정도로 그렇게 얘기하곤 했다. 어려서부터 인정은 서당에 다녔고 나이 들어서는 서원의 유생이 되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과거에 급제해서 집안을 일으키는 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고지식한 남편과 억척 아내]중에서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민담 #잠잘때듣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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