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단편소설[창 밖은 봄]어떤 고상한 귀부인도 뱃속에 똥집이 있는 것처럼 맘 속엔 남을 해치려는 해악의 의지가 있고 번번이 후미진 방만 골라 든 것도 엉큼한 속셈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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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단편소설[창 밖은 봄]인정머리 없는 이기적인 세상에서 아무것도 없이 서로에게만 기대어 살아가야 하는 두 사람은 과연 '겨울'의 시련을 견디고'봄'의 만남을 과연 기약할 수 있을까요.
* 제 목 : 창 밖은 봄
* 지은이 : 박 완 서
* 낭독문의 e_mail : kingcap707@naver.com
* 배경음악출처
저작물명 : Fall * 저작자명 : 서지현
출 처 : https://gongu.copyright.or.kr/gongu/wrt/wrt/view.do
wrtSn=13073859&menuNo=200020
저작물명 : Cloud * 저작자명 : 유민규
출 처 : https://gongu.copyright.or.kr/gongu/wrt/wrt/view.do?wrtSn=13073873&menuNo=200020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창 밖은 봄'은 '겨울'을 살아가면서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에서 '겨울'과 '봄'은 단순한 계절이 아닌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고상한 귀부인도 뱃속에 똥집이 있는 것처럼 맘 속엔 남을 해치려는 해악의 의지가 있다. 욕심과 해악의 의지는 같은 심장을 가지고 숨 쉬고 있다.
번번이 후미진 방만 골라 든 것도 엉큼한 속셈이 아니라,
아는 사람의 눈에라도 띄면 행여 길례한테 나쁜 소문날까 염려했기 때문...
퉁명스럽고도 간결한 점괘야말로 실로 백봉 선생의 백봉 선생다움이다.
딱 한마다로 손님이 가슴 깊이 품고 온 몬제를 명중시킨다.
명중시키기만 하면 문제는 저절로 무너져서,
손님의 입을 통해 그 앞에 쏟아진다.
수다는 고객의 것이지 결코 점쟁이의 것이 아니다.
아니나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