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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 Interesting

2023 트랜스제주 50k 대회🧡

아현이의 무지개빛 라이프 6,352 lượt xem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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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제주 50k, 7h 24mins, 여자 14위 연대별 8위

✔️ 내 생애 가장 집중하며 레이스에 임했던 날

돌길에서 발목 꺾이면 런생 일시정지라는 생각에, 발바닥 디딜 곳에 엄청나게 집중하며 한걸음씩 내딛었다

업힐에서 조금씩 달릴 때 발목이 몇번 돌아갔고, 레이스 극 초반의 시점이라 무리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경보+걷뛰했다

병목구간도 심한듯 안심한듯 꾸준히 있었고 속도를 내기 쉽지 않았다🫠

여튼 행여나 다치진 않을까, 정신 똑바로 차리며 집중하며 레이스에 임했다

✔️트랜스제주 50k 완주 목표시간을 처음엔 8시간으로 잡았으나, 다들 할 수 있다길래 7시간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배번에 고도 및 레이스 맵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전날 배번에 cp 도착 목표시간과 구간 거리를 적으려 했으나 까먹고 대회장으로 왔고, 급한대로 팔에다 시간을 적고 뛰었다

목표한 7시간은 나에겐 힘든 것이었나보다.
트린이에게 조금 과한 목표일 수도 있지만, 목표는 목표일 뿐

업힐에서 병목현상, 그리고 발목 조심하느라 좀 깎아먹은 시간이 아깝긴 했으나 다음을 기약해 보아야겠다

마지막 cp에서 피니쉬라인까지 40분 언더로 골인한 것에 아주 조금이나마 만족한다 😁

✔️나는 내가 쥐가 잘 나지 않는 체질인 줄 알았다🐭

업힐을 꾸준히 달리니 쥐가 올락말락 했고, 내가 쥐가 안나는 체질이 아니라 업힐에서 달리지 않아서 쥐가 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쥐 신호가 올 것 같을 때 조금 페이스를 낮추어 걷기도 해서 신호만 느껴 다행이었다

✔️한라산 병풍바위를 오랜만에 마주했을 때, 남벽분기점을 향해 갈 때, 돈내코 하산을 하며 바라본 서귀포 등등 제주의 아름다움을 즐겨 너무 좋은 순간이었다

아름다운 제주를 느끼면서 신나게 뛰었다

✔️utmb 사전설명회에서 코스 설명을 ‘돌돌돌돌돌’이라 하셨는데 아니나다를까 돌을 그만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다

외국인 주자들이 돌이 많다고 욕하는 것을 들었을 때 재밌었지만, 또 충분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돌을 그만보고 싶긴 했다 ㅋㅋㅎ

앞서가는 주자들의 발목이 돌아가는 것을 보았을 땐 조금 무서웠다. 혹시 나에게도 닥칠 일은 아닐지 노심초사하며 달렸다

관악산 돌길 하산에서 뛰어다니는 연습을 한 결과, 하산길 현무암 밭에서는 오히려 업힐보다 안정적으로 달려 내려왔다

✔️이번 대회에 영찬이형이랑 동반주를 하기로 이야기했는데, 싸부가 대회장에 늦게 와서 개인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돈내코 하산길에서 만났고 동반주를 할 수 있었다.
싸부 덕분에 즐겁게 멘탈관리하면서 내려올 수 있었다

✔️트런대회 최장거리 달성!
트레일러닝 대회 기록 중 이번 트랜스제주 50k가 최장거리였다

운탄고도 42k때도 마지막 cp를 지나 업힐을 달릴 때가 조금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cp3를 지나 임도길 업힐을 갈 때가 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10km를 쉬지 않고 5:00페이스로 쭉 밀면서 완주했던 나 자신이 조금은 기특하고, 또 뿌듯하기도 하다

물론, 힘들었지만 마지막 남은 에너지까지 줘짜면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100k 완주자들의 후기를 들으며, 겁없이 도전부터 하진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차근차근 체력과 정신을 단련시킨 후 50k를 좀 더 즐긴 후 거리를 늘려가야겠다

제주에서 디알씨와 함께 하니 즐거웠고, 또 체릉 회원분들 응원하는 것도 너무 즐거웠다

✔️힘들긴 했지만, 레이스가 끝나기 전부터 내년에 다시 오고 싶었다. 올해 레이스 중 나에게 아쉬웠던 부분을 내년에는 더 채워서더 잘 뛰어보고 싶다

내년에도 갈래요 트랜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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