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옵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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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중무장을 하고 이인임의 집으로 쳐들어갔다.
다른사람도 아닌 고려 최고의 명장 최영이었다.
그가 무기를 소지한 채로 나타나 기선제압하니 천하의 이인임도 긴장되지 않을 수 없었다.
"증좌도 없이 전하의 유조를 들먹이며 왕실을 겁박한 것이 사실인가?"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는 정말로 칼을 뽑아 목을 베고도 남을 사람이었다. 이인임은 생각했다.
"아차..내가 잠시 방심하는 동안 왕실이 최영을 방패로 삼았구나!"
그러나 이인임은 권모술수가 대단한 사람이었다. 돌아가는 판세를 금방 파악하고 최영을 오히려 자신의 편으로 만들 계책을 세웠다. 웬만한 인사라면 재물로 구워삶을 수 있겠지만 상대는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는 최영이었다.
재물보다는 다른 무언가로 공략해야 했다. 이인임은 먼저 최영의 약한 부분을 건드렸다.
"장군께서는 오늘날 이 나라 고려가 왜 이렇게 나약해졌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