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투데이(464회) 방영일 : 2011-03-17
진행: 박광범,윤현진
출연: 김주희,김정일
ㆍ남해의 보물섬, 비진도!
ㆍ호수 위에서 먹는 닭볶음탕!
ㆍ화개골 노부부의 아주 특별한 봄맞이!
ㆍ힘내세요, 일본!
[사람과 사람]
화개골 노부부의 아주 특별한 봄맞이!
경남 하동군 화개골, 해발 500미터 지리산 중턱에 자리한 단천마을에 꽃보다 아름다운 부부가 살고 있다. 무려 73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보낸 산촌 최고령 노부부! 올해 아흔 하나인 이종수 할아버지와 이제 구순이 된 김순규 할머니! 두 분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열일곱, 열여덟의 나이에 만나, 75년의 세월이 흐르기까지 함께 쌓아올린 추억을 반추하며, 황혼의 로맨스를 즐기고 있는 두 사람! 단천마을에서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노부부의 집은 두 분이 보내온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곳에서 맞이한 봄만 해도, 60년이 훨씬 넘는다는 노부부! 이곳에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따스한 햇살에, 대청소에 나서신 할머니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겨울 내, 지붕 밑에 집지은 거미줄 제거에 나서고. 할머니는 집안 곳곳 묵은 먼저를 닦아 내는데. 거기에 찬바람에 찢어진 문을 보수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밀가루로 풀을 만들고, 창호지도 준비해 문에 붙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서로 나무와 물이라 믿으며, 천생연분을 자랑하는데. 봄바람에 설레는 마음으로 소풍 길에 나선 두 사람. 장소는 바로, 화개장터다! 할머니는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도 지금껏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오랜만에 외출에 기분 좋은 노부부! 어딜 가던 두 손 꼭 잡고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가는 두 사람! 화사한 봄볕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단천마을 최고령 노부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생방송 투데이(464회)[SBS]_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