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605회 MBN 230701 방송 [쌍둥이의 든든한 울타리, 예순 늦깎이 아빠]
(2023.09.27까지 목표금액 달성 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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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어린 쌍둥이 자매를 키우는 서해 씨
용인시의 한 임대아파트 단지. 이곳에는 아빠 서해 씨(60)와 쌍둥이 딸 수경, 수정(8)이 세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 남들 보기 창피할까 봐 아이를 낳는 것은 안 된다고 아내에게 늘 말했던 서해 씨지만 아내의 설득 끝에 쉰이 넘는 나이에 쌍둥이 딸을 낳게 되었습니다. 이제 서해 씨에게 쌍둥이 딸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아내에게 찾아온 극심한 산후우울증. 아이들이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결국 가정을 무책임하게 떠났습니다. 결국 두 아이를 태어나서부터 지금껏 업고 키워 온 서해 씨는 엄마의 공백까지 사랑으로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딸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어요"
서해 씨는 14년 전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탈북 길에 올랐는데요, 그 당시 고관절 뼈가 괴사 되면서 인공관절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수술 부위와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퀵 배달 일을 하며 하루 종일 오토바이를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몸이 아프고 고단해도 서해 씨는 아이들 생각에 손에서 일을 내려놓은 적이 한 번도 없는데요. 온종일 배달 일을 해도 하루 수입은 3만 원 남짓. 늘 빠듯한 생계 탓에 저녁에는 가끔 세차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습니다. 앞으로 커가면서 하고 싶은 게 많아질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뿐인 서해 씨는 아무리 힘들고 궂은일이 있더라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생각만 하면 눈물부터 나와요"
쌍둥이 자매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껏 홀로 정성으로 키워왔던 서해 씨. 쉰이 넘은 아빠에게 어린 딸 둘을 키우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루는 친구들처럼 예쁘게 머리를 묶어달라던 아이들을 위해 인형을 사서 밤을 새워 연습할 정도로 서툰 아빠였지만, 지금은 다른 또래 친구들처럼 예쁘게 머리를 묶어주는데요. 이처럼 서해 씨는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뭐하나 허투루 하는 것이 없습니다. 매일 힘들게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 밀린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 옷은 하나하나 손빨래하는데요.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을 위해 하는 일 입니다. 이런 아빠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아는 쌍둥이 자매는 잠에 들기 전 "아빠 사랑하고 고마워요"라고 속삭여주는데요. 이렇게 말해주는 두 딸에게 그저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서해 씨의 유일한 희망인 딸 수경이와 수정이
서해 씨의 소망은 수경이와 수정이가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는 것입니다. 서해 씨는 "다른 사람들만큼 좋은 걸 먹이거나 입히지는 못하지만,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라며 자랑스러워합니다. 마지막으로, 서해 씨는 지금까지 많은 분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며, 자신의 아이들도 다른 어려운 이들을 돕는 착한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서해 씨의 아이들이 좋은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서해 씨와 아이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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