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은 현대인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이다. 특히 내장지방은 뱃살의 주범으로 체내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특히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현재 학계에서는 수십 년간 비만도를 측정하는 기준이었던,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 지수(BMI) 값’이 무용지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즉, 체질량 지수(BMI)만으로 비만도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내장지방이 많은 복부비만은 심뇌혈관의 위험성을 더욱 높인다. 실제 BMI가 정상 수준이라도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은 복부 비만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가 오거나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진은 비만 지수 40으로 고도비만인 이희영씨(기명, 35세), 식당을 운영하느라 불규칙한 식사와 야식, 폭식을 반복하는 오모씨( 34세), 뱃살로 인해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심모씨(57)의 사례를 통해 뱃살의 위험을 경고한다.
생리불순과 수면장애, 당뇨 위험까지 노출된 이희영 씨(가명, 35세)의 비만 지수는 40으로, 현재 심각한 고도비만 범주에 속해있다. 잠시 일을 쉴 때 이씨는 20kg 넘게 감량했지만 곧 요요현상이 나타났다. 그녀는 비만 치료를 위해 결국 위절제술을 받기로 했다.
순댓국집을 운영하는 오씨는 늘 손님이 뜸한 틈을 타 불규칙한 식사를 하며 물 대신 탄산음료를 달고 산다. 그는 야식과 폭식을 반복하다 보니 대사증후군의 5가지 요소 중 무려 4가지 요소를 가지게 되었다. 게다가 당뇨, 혈압, 고지혈증도 위험한 수준이다.
심씨는 최근 급성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다. 뱃살로 인해 심장으로 가는 주요 혈관이 막혔기 때문이다. 또한 뱃살은 암과 치매 발생 확률도 높인다. 지방으로 인해 생긴 염증이 암을 유발하고, 대뇌피질의 크기를 위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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