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의 등장에 권문세족들은 반발했지만 백성들은 환영했다. 대농장을 소유한 권문세족들은 사치와 향락을 누리던 반면 백성들은 자연재해와 고리대로 고통 받다 노비가 되기도 하던 시절이었다. 1366년 신돈은 전민변정도감을 설치하는 개혁 정치를 단행한다. 전민변정도감은 노비가 된 양인 농민들의 신분을 회복하고, 권문세족들이 불법 점유한 토지를 원상회복시킴으로써 권세가들의 세력은 약화시키고 국가 재정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밖에도 신돈은 과거 제도를 개혁하고 성균관을 중수하는 등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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