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하재근 문화평론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 씨의 발인이 조금 전 이뤄졌는데요.
고인에 대한 추모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예인을 향한 도 넘은 악성 댓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명인을 향한 사회와 언론의 가혹한 잣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는데요.
안타까운 죽음을 막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할까요?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1] 배우 고 김새론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연일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조금 전 가족과 동료들의 애도 속에 발인이 이뤄졌죠?
[질문2] 유서도 남아있지 않다 보니 사망의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옵니다. 우선, 김새론 씨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생활을 폭로한 유튜버 영상에 고통이 컸다"고 하고요. 동료 연예인들은 "죽어야 악플러들 손이 멈춘다며"을 악성 댓글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죠?
[질문3] 김씨는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방송사 출연 금지 명단에 올라 연예 활동을 멈춰야 했는데요. 이후 여러 번 복귀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아 아르바이트하며 생활을 이어가려 했지만 이런 사실이 알려질 때마다 유난히 시선이 차가웠던 것 같아요?
[질문4] 재기를 준비하는 김새론 씨에 대해 비난 여론을 조성하던 언론 보도도 문제란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언론에 보도된 기사의 제목들을 좀 찾아봤더니 자극적인 제목들이 많더라고요. 자신을 향한 이런 기사를 접해온 고인은 얼마나 고통이 컸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질문5] 그런데 이런 고 김새론 씨가 처했던 상황을 짚어보면요. 세상을 떠난 다른 스타들의 모습이 겹쳐 보입니다. 고 가수 설리 씨나 구하라 씨, 최근 배우 이선균 씨 까지....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겪고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까?
[질문6] 이런 상황에 대해 국내 언론뿐 아니라 주요 외신에서도 보도를 했는데요. "한국의 연예인들이 외모와 행동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외국과 비교했을 때, 사회적 물의를 빚은 스타들의 자숙과 복귀를 대하는 것에 온도차가 있습니까?
[질문7]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어떤 부분에 대한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8]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악플러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나아진 건 없습니다. 악성 댓글을 규제하는 '구하라법' '설리법'을 만들기도 했지만, 결국 국회를 통과 못 하고 폐기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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