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조름한 풍미 가득, 바다에서 온 감칠맛, 새우젓
국내 젓새우의 주산지로 손꼽히는 전라남도 신안!
젓새우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갯벌 지대에 주로 서식하는데, 그중 갯벌 형성이 잘 돼 있는 신안이 젓새우의 황금어장!
젓새우는 그물에 닻을 달아 물살을 이용해 잡는 닻자망 어업으로 잡는다.
밀물과 썰물이 바뀔 때 젓새우가 조류에 흘러가다가 그물에 걸리는데, 이 물때를 정확히 맞춰 그물을 끌어 올리는 것이 포인트!
조류가 잠잠해질 때 서둘러 그물을 못 올리면, 젓새우가 그물을 빠져나가 허탕을 칠 수도 있어서 선원들은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물때가 바뀌는 하루 네 번 작업해야 해서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24시간 대기는 기본이라고...
특히 젓새우는 어획과 동시에 선별에 들어간다.
체에 거르고 물을 뿌리며 잡어와 젓새우를 분리한 후엔 흔들리는 배 위에서 염장까지 해야 해서 젓새우잡이는 어부들 사이에서도 손이 많이 가기로 유명하다.
이렇게 잡힌 젓새우는 충남 아산의 한 젓갈 제조장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선 신안에서 온 젓새우에 천일염을 추가로 넣어 염도를 맞춘 후 사시사철 온도가 일정한 토굴 안에서 숙성시킨다.
3개월간의 숙성을 거치면 짭조름한 풍미 가득한 새우젓 완성!
한식 특유의 감칠맛을 배로 만드는 새우젓이 탄생하는 과정을 따라가 본다.
※ 극한직업 - 바다에서 찾은 감칠맛 새우젓과 다시마 (202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