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야화에선 예로부터 전해오는 구전설화, 민담, 야화, 전설, 고전, 야담 등의
옛날이야기를 모아 각색, 창작, 번역을 통해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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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시골 마을, 조용하고 평화로운 동산골에 혼례를 올린 지 얼마 안 된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 윤생은 인물도 훤하지만, 글재주가 워낙 출중했다. 그는 원래 가난한 선비의 아들이었지만, 과거 급제를 꿈꾸며 처가의 후원으로 많은 재물과 화려한 옷 그리고 고가의 책까지 장만해서 한양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서방님, 이번엔 꼭 과거에 급제하셔야 해요. 그래야 저희 아버지도 뭐라 못하실 테니까요.”
“그래, 걱정 마시오. 내가 이번에 꼭 장원급제를 해서, 당신을 장안 제일의 부인으로 만들어주겠소!”
그렇게 윤생은 반짝이는 눈으로 한양에 도착했다.
-[옆집 여자에게 속은 남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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