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야화에선 예로부터 전해오는 구전설화, 민담, 야화, 전설, 고전, 야담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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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한복판, 으리으리한 병조판서댁 사랑채에는 매일같이 세 명의 과거 출신자들이 들락거렸다.
첫 번째 사람은 이문덕, 두 번째 사람은 어필수 세 번째 사람은 정언형이었는데, 이 셋은 모두 병조판서가 무척 아끼는 젊은이들이라, 날마다 판서 곁에 둘러앉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또 다른 출신자 한 명이 있었다. 이름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시골 출신이고, 뒷배도 없으며, 판서에게 단 한 번도 말 한마디 제대로 붙이지 못했다. 언제나 세 사람에 밀려 말 한마디도 못하고 그저 끝자리에 앉아 기회를 엿볼 뿐이었다.
-[말 한마디로 벼슬 얻은 시골 선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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