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끊으면 누가더 손해인가 보자." 다퍼주었더니 나이든 부모만 빼놓고 지들끼리 여행간 자식들과 절연해버린 어머니 | 노후 | 사연라디오 | 오디오북 | 이야기
“애엄마한테 뭐라고 하신거에요?”
“뭐라고 하긴 뭘 뭐라그래?”
“지난번에 사업자금 부탁드릴때도 그렇게 못마땅해 하시더니… 저는 괜찮아도 집사람한테 그러시는거는 못참아요. 엄마가 돈을 가지고 계신다고… 저희를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저희가 지금 좀 상처를 많이 받아서…앞으로 찾아뵙기가 힘들 것 같네요.”
전화로 어머니를 탓하며 절연하자는 아들
“나 진짜 서운해서 전화 안받으려다가 그래도 왜 그런지는 엄마도 알아야할 것 같아서 받은거야. 나도 이제 엄마한테 연락 안해. 오빠가 왜 그렇게 서운해 했는지 알겠다.”
그리고 또 딸.
“너희는 어떻게….줘도 줘도 끝이 없니…”
“뭐?”
“끝없이 주는데도… 더 안준다고 연을 끊는다 그러고… 너흰 엄마랑 절연하는 게 그렇게 쉽니.”
“쉬운게 아니라…”
“엄마가 너희한테 해준 것들은…하나도 생각이 안나니.”
“해준건 모르겠고. 엄마가 자식들한테 돈을 아낄려고 하니까 우리가 이러는 거지. 나만 그런게 아니라 오빠도 그러잖아. 그러면 엄마도 스스로 잘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