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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 부인의 드러난 흉계] 옛날이야기 / 세계민담 / 밤에 듣기 좋은 이야기 / 중간 광고 없음

달빛야화 41,409 lượt xem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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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그때 그 시절 이야기

어느덧 어둠이 지고 찬바람이 문풍지를 뚫고 들어왔다. 낮에 손님들의 웃음소리와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던 소리는 밤하늘에 묻힌 듯 이 진사의 집에는 고요한 불빛만이 안마당을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대궐 같은 이 집은 이진사의 집이었다. 그날은 이진사가 가장 아끼는 딸이 혼례를 치른 날이었다.
김포 이진사는 삼대째 대를 이어오는 천석꾼이요, 인품이 좋아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다. 하지만 처복은 없었는지 일찍이 상처를 하고 오씨 부인을 후실로 맞아서 아들을 얻었다.
전실 자식으로 지연이라는 딸아이가 있었는데 클수록 외모가 아름답고 뛰어나서 이진사는 금지옥엽같이 길렀다. 어느덧 지연의 나이 열여덟 살이 되어 주변의 칭찬을 한 몸에 받자 오씨 부인은 그게 못마땅했다.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모아보기 #잠잘때듣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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