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딸을 얻었다는 박씨 부부. 딸에 대한 남편의 사랑은 남달랐고, 딸 역시 엄마보다 아빠를 좋아할 만큼 부녀사이가 돈독했습니다.
수의사로 일하는 남편은 아이와 함께 유기견 자원봉사를 다니기 위해 직원을 채용했고, 그렇게 생긴 여유 시간은 오롯이 딸과 함께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행복이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동물병원에 새로 채용한 수의사와 남편이 바람이 난겁니다.
이혼을 통보하고 집을 나간 남편은 5년 동안 단 한 번도 딸아이를 보러 오지 않았습니다.
하루아침에 아빠를 잃은 딸은 우울증 치료까지 받아야했지만 남편은 여전히 딸을 만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남편이 계속 거부한다면 딸아이는 앞으로도 아빠를 만날 수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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