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야화에선 예로부터 전해오는 구전설화, 민담, 야화, 전설, 고전, 야담 등의
옛날이야기를 모아 각색, 창작, 번역을 통해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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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진사와 윤 진사는 학문이 깊고 덕행이 높아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죽마고우로 지내며 장가를 간 후에도 자주 어울렸다.
송 진사가 먼저 딸을 얻었고, 2년 뒤 윤 진사는 아들을 낳았다. 송 진사의 딸 예솔과 윤 진사의 아들 민혁은 꽃과 달처럼 아름답게 자라났다.
어느 봄날 오후, 윤 진사가 집에서 정성껏 빗은 청주 한 병을 들고 다섯 살배기 민혁의 손을 잡고 송 진사의 집을 찾아왔다.
"반갑소, 오랜 벗이여! 이렇게 귀한 발걸음을 하셨는데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시오?"
송 진사가 반갑게 맞이했다.
-[호박 동곳으로 맺어진 사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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