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포늪에서 군무를 펼치는 아름다운 철새들.
수만리를 날아서 자유롭게 사는 새들과 달리 사람은 한 곳에 정착해 살아간다.
자유인가? 정착인가? 한번쯤 자신에게 던져본 우문을 들고 현답 찾아 떠난다.
오늘은 창녕군 이방면 이남문화마을. 낙동강 강변에 살다가 이주한 동네다.
비만 왔다 하면 물에 잠기는 침수지역 물만 들었다 하면 집집마다
한숨부터 나오니 살다 살다 결국 제방 쌓고 이주를 했다.
그 중 아버님은 관광버스 기사로 자유롭게 살다가 따오기 조각가로 살아간다.
별난 취미생활 때문에 집에서 잔소리도 많이 듣지만
한 곳에 앉아 조각을 하며 사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아버님에게 정착이란 어떤 의미일까? 뿌리 깊은 나무가 꽃도 좋고
열매도 잘 열린다며 자고로 사람은 한 곳에 터를 내려야 한다는 아버님.
아버님의 현답 속에 깊은 뜻을 생각해 본다.
* 제작 : 김호문
* 연출, 촬영 : 최정우 / * 작가 : 천성옥
▶ [우문현답] 홈페이지 : http://changwon.kbs.co.kr/tv/woomoon
▶ my K 창원채널 (KBS창원 1TV 실시간) : http://bit.ly/2w0faw9
#우문현답 #kbs창원 #창원 #경남 #창녕 #이방면 #이남문화마을 #따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