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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의 세계유산]44. 이탈리아_시칠리아 팔레르모 (Sicilia Palermo) : 대부와 시네마 천국의 섬

김용범의 세계유산 15,099 lượt xem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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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에 처음 들어온 세력은 페니키아다.
그 후 로마와 비잔틴의 지배를 받다가 9세기 아랍 제국의 지배를 받으며 번성하기 시작 했다.
12세기에 시칠리아 왕국이 성립된 후, 유럽의 중요한 문화 도시 중 한곳이 된다.
11세기 아랍을 몰아내고 시칠리아에 새로운 주인이 된 노르만 왕조는, 기존의 문화를 파괴 하지 않고, 아랍노르만 양식이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꽃피웠다.
12세기에 지은 몬레알레 수도원 대성당은 아랍노르만 양식을 잘 보여주는 성당이다.
노르만 양식의 투박한 외형과는 달리, 내부는 비잔틴 양식의 화려한 모자이크가 벽과 제단을 메우고 있다.
비잔티움에서 온 장인들이 10년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했다.
이 모자이크는 중세 이탈리아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으로 손꼽힌다.
수도원 정원인 베네데티니 회랑은 아랍문화를 사랑했던 윌리엄 2세의 취향이 충분히 반영되었다.
이곳에 살던 아랍 장인들은 알함브라 궁전을 연상시키는 정원을 만들었다.
정원의 원주에는 기하학적인 무늬가 가득하다.
누군가를 따지지 않고 타민족의 문화를 자기 것으로 만든 시칠리아인들은, 문화는 섞일 때 아름답다는 진실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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