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7개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도 제대로 다루기 어려운 풍물악기!! 그런데 무려 7개의 악기를 동시에 연주하는 사람이 있다는데... 세계최초 1인7역 사물놀이 연주자 김홍조씨가 오늘의 주인공!! 7개의 악기를 동시에 다루는 비밀은 바로 17년 풍물악기 연구의 노하우로 만들어낸 그만의 무대박스 덕분이라는데... 반 평 남짓한 공간의 앞, 뒤로 꽹과리와 장구, 북 3개와 징 2개를 배치하고 도르래와 페달, 그리고 특수 제작한 이중채를 이용, 두 발과 두 손을 모두 사용하여 7개의 악기가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1인 7역 풍물연주를 완성해 낸 것! 5살 때부터 풍물악기에 관심을 보였던 김홍조씨는 동네 남사당패의 꽹과리, 장구, 북 등을 두드리며 몰래 연습을 했단다. 군대 가기 전까지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악공이기도 했으나 월남파병, 해외파견 근로자 생활 등으로 우리음악에 대한 열정을 펼치지 못하고 지내다가 퇴임 후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 지금의 7개 풍물악기 동시연주기를 발명해 냈다고... 직접 알루미늄을 사서 직접 자르고 용접하다보니 칼이나 쇠톱에 다치는 건 예사! 연습이라도 할라치면 주변에서 소음이라며 쫓아내려 한 적도 다반사라고... 때문에 김홍조씨는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을 찾아 산기슭으로, 강둑으로 매일 40kg짜리 연주기를 끌고 연습장을 찾아 헤맨다는데... 풍물에 대한 김홍조씨의 열정! 혼자서 동시에 7개의 악기를 연주하는 김홍조씨의 놀라운 연주 실력을 일급비밀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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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만의 일급비밀] | KBS 2007073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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