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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에 칸 레드카펫, '아저씨'로 스타덤… 별처럼 빛났던 '천재 아역' 김새론 / YTN star

YTN star 184,319 lượt xem 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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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에서 주인공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 했던 소녀, 소미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천재 아역으로 주목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새론이 향년 25세를 일기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지금 전해드리겠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계속 조사 중입니다.

김새론은 2009년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습니다. 데뷔작인 '여행자'를 통해 칸 영화제 최연소 한국 배우로 입성했습니다. 이어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서 '소미' 역을 맡아 원빈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10살이라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영화 '나는 아빠다', '이웃사람', '바비', '도희야', '동네사람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는데요. 특히 영화 '도희야'로 다시 칸 영화제에 초청 받으면서 김새론은 만 15살이 되기도 전에 두 번의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또한 '여행자'로 부일영화상 신인상, '아저씨'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상, '도희야'로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영화상 신인상을 휩쓸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2015년에는 지상파 음악 방송 MC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각종 예능에서 게스트로 활약하기도 하는 등, 2000년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2022년 음주 운전은 이처럼 빛나던 커리어에 오점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그는 1심에서 벌금형 2,000만 원을 선고받았고, 출연 예정이던 작품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후 김새론은 자숙 기간을 보냈지만 각종 구설수에 휘말렸습니다. 생일파티를 열어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했고, 생활고를 호소하며 알바 중인 사진을 공개했지만 이 또한 거짓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습니다. 이후에는 영화 '기타맨'에 출연하는 등 연예계 복귀를 위해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김새론의 한 측근은 "김새론이 최근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했다"면서 "지인들과 카페 개업도 준비를 하고 연예계 복귀도 준비를 했는데 지금 이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배우의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김새론의 전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한때 식구였던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배우 김옥빈은 SNS에 하얀 국화꽃 사진을 올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영화 '동네 사람들'에서 모녀로 호흡했던 배우 김민채와 배우 서하준, 그룹 피에스타 출신 가수 옐 등 생전 김새론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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