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기간 동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는 이씨.
여자친구의 도시락 응원에 힘입어 시험에 합격했고, 그 해 결혼식까지 올립니다.
여자친구가 만들어 준 도시락 반찬에서 몇 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 손맛을 느꼈고, 그 순간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하게 된 겁니다.
그러나 결혼 후 더 이상 아내의 손맛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건강을 이유로 조미료나 각종 장류를 쓰지 않고 최대한 자연식 그대로를 추구하기 시작한 겁니다.
고추장찌개와 라면을 좋아하는 이씨는 아내가 한 음식을 먹는 것이 점점 버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리법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아내.
이씨는 매일 고통스러운 밥을 먹어야 해야 한다면 차라리 이혼을 선택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아내의 요리실력, 이혼사유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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