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시어머니와 세 명의 과부 며느리]
한양에 유명한 남씨 성의 지관이 있었다. 그의 지력은 해가 더해갈수록 신통해져,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며 "풍수 대가"라 불렀다. 풍수 대가는 산소 자리가 가문의 흥망을 좌우한다고 주장하며 많은 묫자리를 정해주었고, 그로 인해 장안에 명성이 드높았다.
풍수 대가의 나이 벌써 일흔 고개를 넘었다.
그는 슬하에 아들 삼형제를 두었으나 자신의 풍수 이론을 전수하지 않았다.
“지관 직업은 내 대에서 끝이다. 너희들은 문필로 가문을 빛내도록 하여라.”
그렇게 아버지 뜻에 따라 아들들은 학문에 매진하게 되었다.
-[시어머니와 세 명의 과부 며느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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