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욕심 부리다 하늘로 올라간 남편]
어느 마을에 가난하지만 성실한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은 매일 나무를 해서 내다 팔았고 아내는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 하루하루 끼니를 이어갔다. 그들은 비록 가난했지만, 서로를 아끼며 웃음을 잃지 않고 행복했다.
"언젠가는 꼭 돈을 모아 당신에게 고운 비단옷을 사주겠소!"
남편은 이렇게 다짐했고, 아내 역시 "당신을 위해 좋은 옷 한 벌 장만해 드리겠어요!"라며 웃곤 했다. 하지만 그렇게 십 년이 지나도록 그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느 날, 가난이 점점 더 깊어지자 답답한 마음에 아내는 뒷마당에서 하늘을 향해 간절히 빌었다.
"부디 우리 부부에게 복을 내려 주세요. 부자가 되게 해 주세요!"
-[욕심 부리다 하늘로 올라간 남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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